‘나홀로집에2’ 감독, 트럼프 대통령 카메오 장면 삭제 소망 밝혀… '저주처럼 느껴진다'

2025-04-17
‘나홀로집에2’ 감독, 트럼프 대통령 카메오 장면 삭제 소망 밝혀… '저주처럼 느껴진다'
서울신문

영화 ‘나 홀로 집에 2’의 연출을 맡았던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카메오 출연 장면 삭제를 원한다는 뜻을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16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콜럼버스 감독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장면을 “저주처럼 느껴진다”며 “그냥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습니다.

‘나 홀로 집에 2’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호텔 경비원으로 짧게 등장합니다. 당시 촬영 허가를 얻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도움을 받았던 콜럼버스 감독은 이 장면을 두고 복잡한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콜럼버스 감독은 “그 장면이 영화의 유산을 더럽히는 것 같다”며 “그냥 삭제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미국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하면, 그 장면은 더욱 불편하게 느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콜럼버스 감독의 발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과 영화 속 카메오 출연 장면의 의미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영화 팬들 사이에서는 해당 장면 삭제 여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나 홀로 집에’ 시리즈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빼놓을 수 없는 명작으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콜럼버스 감독의 이번 발언이 향후 영화의 평가와 인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추천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