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등반가 허영호 대장, '7대륙 최고봉' 정복 후 영면… 그의 삶이 울리는 극기록

2025-07-30
불멸의 등반가 허영호 대장, '7대륙 최고봉' 정복 후 영면… 그의 삶이 울리는 극기록
조선일보

세계 최초로 7대륙 최고봉을 정복한 전설적인 산악인 허영호 대장이 담도암 투병 끝에 향년 7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난 29일 오후 8시 9분, 그의 영면은 등반가들의 꿈과 희망을 불어넣었던 한 생명의 마침표입니다.

허 대장은 작년 10월 담도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지만, 7개월간의 투병 생활 끝에 결국 병마와 싸움을 멈추게 되었습니다. 그의 아들 허재석 씨는 아버지의 마지막 메시지처럼 “자기 자신을 넘는 순간이 정상(頂上)이다. 극기(克己)를 잊지 말거라.”라는 말을 전하며, 아버지의 삶이 보여준 극기 정신을 기렸습니다.

7대륙 최고봉 정복,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도전

허영호 대장은 1988년 에베레스트 고봉 등반을 시작으로, 1990년 남극 쇼크스탑 등반에 성공하며 그의 이름은 세계 등반 역사에 빛나는 별이 되었습니다. 이후 그는 2018년 마지막 남은 7대륙 최고봉인 그린란드 건페퍼 산을 등정하며 세계 최초로 7대륙 최고봉을 모두 정복하는 위대한 업적을 달성했습니다. 그의 업적은 단순한 등반 기록을 넘어, 불가능을 극복하고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 정신의 상징으로 남아있습니다.

극기록으로 남은 삶, 등반 정신의 표상

허영호 대장의 삶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불굴의 의지와 극기 정신의 표상이었습니다. 그는 혹독한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습니다. 그의 등반 여정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었으며, 도전과 극복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등반가들의 스승, 그의 정신은 영원히

허영호 대장은 단순히 뛰어난 등반가일 뿐만 아니라, 많은 후배 등반가들에게 스승이자 멘토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며 후배들의 성장을 돕고, 등반 정신을 계승하는 데 힘썼습니다. 그의 갑작스러운 영면은 등반계에 큰 슬픔을 안겨주었지만, 그의 삶이 보여준 도전 정신과 극기록은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허영호 대장의 영면을 통해 우리는 그의 삶이 우리에게 던져준 메시지를 되새기며, 끊임없이 도전하고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의 극기록은 영원히 우리 마음속에 남아 등반가들의 꿈과 희망을 밝혀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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