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장관, 한일관계 '새로운 시작' 선언…기술 협력 제안도 시사

2025-07-30
조현 외교장관, 한일관계 '새로운 시작' 선언…기술 협력 제안도 시사
디지털타임스

조현 외교부 장관이 30일 도쿄 주일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주일 특파원 간담회에서 한일관계의 긍정적인 변화를 강조하며 ‘새로운 시작’을 선언했습니다.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한일관계가 미래 지향적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점을 일본 측에 전달하며, 긍정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습니다.

조 장관은 “일본 측에 한일관계를 미래 지향적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며, 양국 관계 개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특히, 미중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미국이 제안한 기술 협력 방안을 일본과 논의할 수 있을지 모색하겠다는 뜻을 밝혀 주목을 받았습니다.

변화하는 국제 정세 속 한일관계의 중요성

최근 국제 정세는 예측 불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지정학적 리스크 역시 증폭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일관계는 동북아시아의 안정과 번영을 위한 중요한 축이라는 점을 조 장관은 강조했습니다. 과거사 문제로 인해 얼어붙었던 양국 관계를 풀고 협력의 물꼬를 트는 것은 상호 이익을 넘어 지역 전체의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기술 협력 가능성: 새로운 협력의 기회

조 장관이 언급한 기술 협력 제안은 한일관계 개선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특히, 반도체, 배터리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양국 기업들의 협력은 경쟁 심화 속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기술 협력 논의에는 양국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래 지향적인 한일관계 구축을 위한 노력

조현 외교부 장관의 이번 발언은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과거사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동시에 미래 지향적인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합니다. 양국 정부는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건설적인 대화를 이어가며, 한일관계가 새로운 도약을 이루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간담회에서 조 장관은 또한 한일 양국 국민 간의 상호 이해 증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문화 교류 및 인적 교류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양국 국민 간의 우호적인 관계는 한일관계 발전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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