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스테이블코인 경쟁 본격화: 기술 검증부터 배달앱 결제까지

2025-08-17
은행권, 스테이블코인 경쟁 본격화: 기술 검증부터 배달앱 결제까지
연합뉴스

4대 은행들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면서 은행권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신한은행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지급결제 시스템 구축을 위해 기술 검증을 자체적으로 추진하며 선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각 은행들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기술 검증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서클(Circle)과의 협력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운영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하고, 자체적으로 기술 검증을 통해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의 경우,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될 경우 자사 배달앱 ‘땡겨요’에서 스테이블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활성화에 대한 은행의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현재 스테이블코인은 법제화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은행들은 스테이블코인의 법제화 이후 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운영에 필요한 기술적, 법적, 운영적 요소를 꼼꼼히 검토하며 미래 금융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스테이블코인이 지급결제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고 금융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은행들은 이러한 가능성을 인식하고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 경쟁은 은행들의 디지털 금융 역량 강화 및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을 촉진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은행들의 스테이블코인 관련 행보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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