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금융당국 수장들이 중소·벤처기업 등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자본 공급 확대를 목표로 '생산적 금융' 강화에 나섰습니다. 이러한 정책 기조에 발맞춰 시중은행들은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통해 변화에 대응하고 있지만, 2금융권에서는 다소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과연 2금융권은 '건전성 관리'에 더욱 집중해야 할까요? 금융 시장의 현 상황과 전망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았습니다.

생산적 금융, 무엇이 달라지는가?

새로운 금융당국은 단순히 돈을 빌려주는 것을 넘어,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고,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지원하며,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생산적 금융'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정책 자금 지원 확대, 세제 혜택 제공, 규제 완화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동원할 계획입니다. 특히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장려하고, ESG 경영을 확산시키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중은행 vs 2금융권, 온도 차이는?

시중은행들은 정부의 '생산적 금융' 정책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며, 새로운 상품 개발과 투자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금융권, 특히 저축은행과 카드사 등에서는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급격한 대출 확대가 건전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며, 기존의 안정적인 경영 전략을 유지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높은 금리 환경과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위험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입니다.

2금융권의 선택, 건전성 관리인가, 생산적 금융인가?

2금융권은 현재 어려운 상황입니다. 정부의 정책 방향과 시장의 요구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아야 합니다. 무리한 대출 확대는 건전성을 해칠 수 있지만, 변화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2금융권은 다음과 같은 전략을 고려해야 합니다.

• 위험 기반의 선별적 대출: 단순히 규모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심사를 통해 건전성을 확보하면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자금을 지원해야 합니다.
• 새로운 수익 모델 개발: 대출 외에 수수료 수익, 자산 관리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개발하여 수익성을 개선해야 합니다.
• 디지털 전환 가속화: 온라인 플랫폼 구축, 비대면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켜야 합니다.

결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현명한 선택

결론적으로 2금융권은 '생산적 금융'의 중요성을 인지하면서도, 건전성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욱 중요합니다. 앞으로 2금융권이 어떤 선택을 내리느냐에 따라 금융 시장의 균형과 안정성이 좌우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