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후보 강제 교체에 “정당 해산 사유” 발언…정치 검사 책임 비판 일갈

2025-06-07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 강제 교체에 “정당 해산 사유” 발언…정치 검사 책임 비판 일갈
경향신문(Kyunghyang Shinmun)

홍준표 전 시장, 국민의힘 지도부 '후보 강제 교체' 논란에 강력 일침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지도부의 대선 후보 교체 시도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며 논란이 뜨겁습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한덕수 전 국무총리 영입을 추진하며 기존 후보를 교체하려 했던 지도부의 행태를 직무 강요죄에 해당하는 반민주적 행위이자 정당 해산 사유로 규정했습니다.

“정계 강제 퇴출될 것”...홍 전 시장의 직설적인 경고

홍 전 시장은 “니들이 저지른 후보 강제 교체 사건은 직무 강요죄로 반민주 행위이고 정당 해산 사유도 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기소될 경우 관련자들이 정계에서 강제 퇴출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국민의힘 지도부의 당무 결정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는 동시에, 정치 검사의 부당한 영향력 행사로 인한 국가적 혼란을 우려하는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정치 검사' 언급하며 책임 비판...국민의힘 내홍 심화 우려

특히 홍 전 시장은 “정치 검사 네 놈이 나라 거덜 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특정 인물을 겨냥한 듯한 비판을 가했습니다. 이는 최근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정치 검사' 논란에 불을 지피며, 국민의힘 내부 갈등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후보 교체 시도 배경과 파장

이번 논란은 국민의힘이 차기 대선 후보로 적합한 인물을 찾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벌인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영입은 당내 지지율 부진을 만회하고 유권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기존 후보에 대한 존중과 당헌·당규를 무시한 채 강행된 후보 교체 시도는 당내 혼란과 갈등을 야기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국민의힘 향후 행보 주목

홍 전 시장의 이번 발언은 국민의힘 지도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당은 이번 논란을 계기로 당내 갈등을 해소하고, 유권자들에게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정치 검사의 부당한 영향력 행사를 방지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당무 운영을 위한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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