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관세 협상, 조선업 넘어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까지 '확대 논의'…미국과 상호 이익 추구

2025-07-30
한-미 관세 협상, 조선업 넘어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까지 '확대 논의'…미국과 상호 이익 추구
NEWSIS

대통령실은 한·미 관세 협상에서 조선업뿐만 아니라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분야까지 논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 후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감내 가능한 수준에서 미국과 상호 호혜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상 확대는 미국이 한국에 요구하는 협상 분야를 넘어, 한국이 가진 강점을 활용해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분야는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한국의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는 분야들이다.

조선업 협상 진행 상황은?

현재 한·미는 한국의 철강 관세 면제와 관련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한국은 미국이 한국산 철강에 부과하는 관세를 면제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며, 미국은 이에 대한 대가로 한국 조선업체의 수주 활동에 제한을 가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양측은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확대 논의의 의미와 전망

이번 협상 확대는 단순히 관세 문제를 넘어, 양국 간 경제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는 기회로 평가된다.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분야 협력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상을 통해 한국은 미국과의 전략적 동맹을 강화하고, 경제적 파트너십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협상 과정에서 양국 모두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고, 실질적인 이익을 확보할 수 있는 방향으로 협상이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앞으로도 한·미 협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국민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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