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전 총리, '12.3 비상계엄 내란 방조' 관련 검찰 조사 종결… 침묵 속 귀가
한덕수 전 총리, '12.3 비상계엄 내란 방조' 관련 검찰 조사 종결… 침묵 속 귀가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12월 3일 비상계엄 내란 방조 혐의에 대한 검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55분경 대검찰청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은 한 전 총리는 묵묵부답으로 기자들의 질문에 응하지 않고 정면을 응시하며 자리를 떴습니다.
조사 배경 및 혐의 내용
이번 조사는 1972년 12월 3일 전국적인 비상계엄령 선포 당시, 한 전 총리가 당시 국가안전보위부 장관으로 재직하며 비상계엄 조치에 대한 방조 및 묵인 혐의를 받고 있어 진행되었습니다. 당시 비상계엄령은 정치 활동을 전면 중단시키고 언론을 검열하는 등 국민의 기본권을 심각하게 침해했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이에 따라 한 전 총리에 대한 특검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조사 과정 및 귀가 모습
한 전 총리는 오늘 오전 고위공직범죄수사처(공수처)에 출석하여 약 2시간 30분 동안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한 전 총리는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대해 아무런 답변 없이 정면을 응시하며 차량을 통해 귀가했습니다. 그의 침묵은 이번 사건에 대한 그의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되기도 합니다.
향후 전망 및 논란
이번 검찰 조사의 결과에 따라 한 전 총리에 대한 수사가 계속될 수도 있고, 사건이 종결될 수도 있습니다. 만약 한 전 총리가 기소된다면, 12.3 비상계엄 관련 책임에 대한 논란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이번 사건은 과거 권위주의 정권 시절의 어두운 역사를 되짚어보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과거사 진실 규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시청자 의견
한편, 이번 사건에 대한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한 전 총리의 책임 규명을 요구하며 특검을 통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과거의 진실을 밝히는 것은 중요하지만, 현재의 정치적 상황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