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미·일·중 통화로 '균형 외교'의 신호탄…미중 갈등 속 한국의 선택은?

2025-06-10
이재명 대통령, 미·일·중 통화로 '균형 외교'의 신호탄…미중 갈등 속 한국의 선택은?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엿새 만에 미국, 일본, 중국 정상과 연이어 통화하며 '실용외교'의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특히 중국과의 통화 시간이 가장 길었던 점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대통령실은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지만, 미중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한국이 어떤 외교 전략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미·일·중 통화, 각국과의 관계 설정 및 국익 확보 노력

이번 통화는 이재명 대통령이 각국 정상들과 첫 인사를 나누고, 향후 관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였습니다. 미국과의 통화에서는 한미 동맹 강화 및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과의 통화에서는 과거사 문제 해결과 경제 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했을 것이며, 중국과의 통화에서는 경제 협력 및 지역 안보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을 것입니다.

가장 오래 통화한 중국…'중국 우선' 외교 논란 일 듯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중국과 가장 오래 통화했다는 사실은 '중국 우선' 외교를 펼치려는 의도라는 해석을 낳을 수 있습니다.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며, 경제적으로 중요한 파트너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군사적으로는 경쟁 관계에 있으며, 정치적으로는 이념적 차이가 존재합니다. 따라서 한국은 중국과의 관계를 관리하면서도, 미국의 동맹 관계를 유지하고, 일본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등 균형 잡힌 외교 전략을 펼쳐야 합니다.

미중 갈등 심화 속 한국의 외교적 과제

현재 미중 갈등은 매우 심화된 상황입니다. 미국은 중국의 경제적 부상과 군사적 위협에 맞서기 위해 동맹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중국은 미국의 견제에 맞서 자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미중 갈등 속에서 한국은 국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외교 정책을 결정해야 합니다.

G7 정상회의와 APEC 정상회의 등 다자 외교 무대에서 한국의 입지를 강화하고, 국제 사회에서의 역할을 확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통화를 통해 각국과의 관계를 재정립하고, 한국의 외교적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향후 전망: 균형 잡힌 외교, 한국의 생존 전략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외교'는 미중 갈등이라는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 한국의 국익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입니다. 하지만 균형 잡힌 외교를 통해 미국, 일본, 중국과의 관계를 동시에 관리하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앞으로 이재명 정부는 다양한 외교적 노력을 통해 한국의 외교적 입지를 강화하고, 국제 사회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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