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친윤'에 정면 도전…9월 전당대회 및 후보 교체 감사 요구

2025-06-08
김용태, '친윤'에 정면 도전…9월 전당대회 및 후보 교체 감사 요구
한국일보

김용태, 전당대회 및 후보 교체 감사 요구로 '친윤'에 선전포고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국회에서 당 개혁 방안과 함께 전당대회 개최 시기와 대선 후보 교체 시도에 대한 당무감사를 요구하며 당내 주류인 '친윤' 세력에 정면으로 도전했습니다. 이는 당내 권력 구도에 대한 강경한 입장 표명으로 해석됩니다.

압박 속 발표…당무감사 및 조기 전당대회 추진 의사 명확히

최근 사퇴 압박에 시달리던 김 위원장은 이번 발표를 통해 당무감사권 발동 및 9월 이전에 전당대회를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 기반으로 불리는 '친윤' 세력에 대한 직접적인 견제이자, 당 운영 방식의 변화를 요구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후보 교체 시도에 대한 당무감사는 당내 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는 민감한 사안입니다.

'친윤'의 반발…조기 전당대회에 부정적 입장

이에 대해 '친윤' 세력은 조기 전당대회 개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당내 혼란을 야기하고, 정책 추진에 차질을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친윤' 세력은 김 위원장의 요구를 거부하며 당내 대립 양상을 더욱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당무감사 발동 시 한덕수 전 총리 등 관련자 조사 가능성

만약 당무감사권이 발동될 경우, 한덕수 전 총리를 비롯한 대선 후보 교체 시도와 관련된 인물들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당내 검정 과정에서 드러난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당무감사 과정에서 정치적인 공방이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전당대회 시점 및 당 운영 방식 놓고 격돌 예상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이번 행보는 전당대회 시점 및 당 운영 방식 등 핵심적인 쟁점에서 '친윤' 세력과 정면으로 충돌할 것을 예고합니다. 향후 당내 갈등이 어떻게 전개될지, 그리고 국민의힘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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