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대출 연체율, 비은행권 '빨간불'…1분기 역대 최고 10.26%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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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8
건설업 대출 연체율, 비은행권 '빨간불'…1분기 역대 최고 10.26% 기록
이투데이

건설 경기 침체 장기화의 영향으로 비은행 금융기관의 건설업 대출 연체율이 급증하며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한국은행이 8일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비은행 금융기관의 건설업 대출 연체율은 무려 10.26%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10%를 넘어선 수치입니다.

심각한 수준의 연체율 증가

연체율이 10%를 넘었다는 것은 대출 원리금 상환이 한 달 이상 밀린 건수가 전체 대출의 10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건설사의 자금난이 심각하며, 이로 인해 금융기관의 건전성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특히, 비은행 금융기관은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험 관리가 덜 엄격한 경우가 많아 연체율 상승에 더욱 취약할 수 있습니다.

건설 경기 침체와 부동산 시장 불안정의 영향

이번 연체율 급증은 건설 경기 침체와 부동산 시장 불안정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삼중고 속에 건설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면서 건설사의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또한,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인해 건설사의 담보 가치가 하락하면서 대출 상환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 및 대책 마련의 필요성

전문가들은 건설 경기 회복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비은행 금융기관의 건설업 대출 연체율이 추가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와 금융 당국은 건설사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정책 지원과 금융기관의 건전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건설사의 유동성 지원,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구조 개선, 금융기관의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등이 필요합니다.

주요 내용 요약

  • 올해 1분기 비은행 금융기관 건설업 대출 연체율 10.26% 기록 (역대 최고)
  • 건설 경기 침체 및 부동산 시장 불안정의 영향
  • 비은행 금융기관 건전성 악화 우려
  • 정부 및 금융 당국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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