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유족의 절규…미국은 9/11 후유증까지 관리, 한국은 '잊으려'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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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1
이태원 참사 유족의 절규…미국은 9/11 후유증까지 관리, 한국은 '잊으려' 하나?
뉴스1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활약했던 30대 소방관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은 우리 사회의 깊은 상처를 다시 한번 일깨우고 있습니다. 실종 10일 만, 참사 발생 1022일째 되는 날 발견된 그의 시신은 참사 유족들의 절규를 통해 더욱 비극적으로 다가옵니다. 참사 이후 1년 동안 집중 심리 지원은 제공되었지만, 장기적인 추적 관리 시스템의 부재는 명백한 과제입니다.

미국은 9.11 테러 이후, 참사 후유증 치료를 위한 법령을 제정하고 지속적인 추적, 치료 지원, 통계화 시스템을 구축하여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이태원 참사와 같은 국가적 재난 이후, 장기적인 심리 건강 관리 시스템 구축에 소홀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소방관들은 현장에서 극심한 스트레스와 트라우마에 노출되지만, 사고 직후 집중적인 지원 이후에는 사실상 방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태원 참사 소방관의 사례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의 안전망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국가적 재난 현장에서 헌신한 영웅들을 제대로 보호하고 지원하지 못하는 현실은 안타까움을 넘어, 사회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과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소방관 정신건강 관리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

  • 지속적인 심리 상담 및 치료 지원: 사고 직후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심리 상담 및 치료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여 소방관들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도록 돕습니다.
  • 정기적인 정신건강 검진: 소방관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정신건강 검진을 실시하여 잠재적인 정신 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합니다.
  • 심리적 안전망 강화: 소방관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 언제든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심리적 안전망을 강화하고, 동료 간의 지지와 협력을 장려합니다.
  • 사회적 인식 개선: 소방관들의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편견 없는 시선으로 그들을 바라볼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이태원 참사 유족의 절규를 외면하지 않고, 소방관들을 포함한 재난 현장 종사자들의 정신 건강 관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합니다. 미국과 같은 선진국의 사례를 참고하여 한국 실정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가적 재난으로 인한 상처를 치유하고 미래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힘써야 할 것입니다.

더 이상 국가적 재난 현장에서 헌신한 영웅들이 고통 속에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우리 사회 전체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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