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MRI, 꼭 필요한 검사일까? 20년 전 오해와 현재의 진화
2025-07-09

중앙일보
20년 전, 영상의학과를 시작했을 때 자주 들었던 질문은 “무릎 MRI가 왜 필요한가?”였습니다.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 MRI 검사를 권유하면 환자들은 물론 동료 의사들조차도 의아해하곤 했습니다. 당시에는 무릎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가 ‘인공관절 수술’이었기에, 무릎 MRI는 그저 ‘비싼 사진기’ 정도로 여겨졌습니다. 연골 재생 방법도 없었고, 정밀하게 관찰하는 것의 의미를 찾기 어려웠던 시대였습니다. 하지만 의료 기술의 발전과 함께 무릎 M ...더 읽기